"아니라더니"…'확진' 대구 경제부시장 비서, 신천지 교육생이었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20.04.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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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에 근무하던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26일 하루 시청 별관 101동 건물을 폐쇄하고 이곳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2020.2.26/뉴스1(칠곡=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에 근무하던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26일 하루 시청 별관 101동 건물을 폐쇄하고 이곳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2020.2.26/뉴스1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의 비서가 신천지 교육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쏟아지던 지난 2월25일, 이 부시장의 부속실 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부시장은 자가격리됐고, 대구시는 26일 시청 별관 101, 111동을 폐쇄하고 소독을 실시했다.

특히 이 비서의 확진 판정으로 청와대까지 긴장했었다. 지난 2월25일 오후 이 부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대구지역 소상공인 간담회에도 참석했기 때문이다.



당시 해당 비서는 "신천지 교인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결국 신천지 교육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7일 대구MBC는 "신천지 교인이 아니라던 비서는 대구시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뒤늦게 받은 신천지 교육생 명단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비서는 "성경 공부를 하러 갔을 뿐 신천지인 줄 몰랐다"며 "그냥 성경 공부하러 갔는데 자신에게 동의 안받고 교육생으로 등재되어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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