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종대 제공
세종대에 따르면 이 행사는 전기전자공학회(IEEE)와 컴퓨터비전재단(CVF)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대회엔 알리바바(1위)와 네이버(2위) 등 글로벌 대기업이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장비와 데이터, 인력 모두 다른 대기업보다 열악했던 인라이플과 세종대 연구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국제대회에 나가기 위해선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이외에 비슷한 유형의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해 성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부분이 쉽지 않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패션 데이터는 개인정보보호 뿐만 아니라 저작권 문제가 있기 때문에 쉽게 구하기 어려운 데이터란 한계가 있다. 또, 원본 데이터를 구해도 학습을 위한 데이터로 만들기 위해 거쳐야 할 처리 작업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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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주도한 황문기 인라이플 인공지능연구소장(서강대 경제대학원 인공지능경제 겸임교수)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도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도 "글로벌 기업 간 기술 격차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인공지능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중소기업의 참여와 노력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및 자원 등을 지원해주는 정부 정책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