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생산량 전년比 4%↑, 애플 부품사 기대감-KB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4.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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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3일 애플사의 아이폰의 향후 1년간 생산량이 전년 대비 4%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애플 부품업체인 SK하이닉스 (177,600원 ▲7,000 +4.10%), LG이노텍 (213,500원 ▲1,000 +0.47%), 아이티엠반도체 (19,340원 ▼170 -0.87%), 비에이치 (16,670원 ▲120 +0.73%)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동원.이창민.황고운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향후 1년간 아이폰 생산량을 전년 대비 4% 증가한 2억1300만대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며 "약 2억대의 아이폰 제품별 생산 비중은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아이폰 12가 50%, 아이폰SE와 기존 구 모델이 50%를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축소(KB증권 추정 전년 대비 17% 감소)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아이폰의 조기 선행 생산을 추진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판매부진과 재고증가의 이중고를 겪는 삼성전자, 화웨이와 달리 애플은 상대적으로 재고부담이 덜해 상반기 보급형 모델(아이폰SE)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고급형(아이폰12 5G) 모델까지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점유율 상승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올해 아이폰 출하량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1억9000만대로 추정돼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안드로이드 업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30% 감소할 것으로 추정돼 출하량 면에서 애플이 상대적 차별화를 시현할 것"이라며 "애플 부품업체인 SK하이닉스, LG이노텍, 아이티엠반도체, 비에이치 등이 하반기부터 큰 폭의 출하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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