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뉴스1.
박 대변인은 22일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미래통합당이 결국 하루 한시가 시급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말을 또 뒤집고 나섰다"며 "여야가 힘을 합쳐 한목소리로 국난을 극복하라는 총선 민심에 정면 불복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막상 선거가 끝나니 포퓰리즘 운운하고, 이제는 정부 핑계를 대면서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하고 공을 넘기는 모양새"라며 "선거 당시 발언은 포퓰리즘이 아니고 지금은 포퓰리즘이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시급성도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미국은 이미 지난 3월 성인 1인당 1200달러 지원금 지급을 포함한 약 2470조원 규모의 코로나 긴급구호예산 패키지를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데 이어, 596조원 규모 추가예산안 역시 어제 여야 만장일치로 상원을 통과시켰다"며 "독일은 소상공인과 프리랜서에게 최대 1만5000유로를, 일본은 1인당 10만엔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부양을 위해 현금 지원을 서두르고 있는 주요 국과 비교하면 지금 당장 추경안을 처리해도 늦은 감이 있다"며 "통합당은 하루빨리 정부여당 핑계대지 말고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당론을 명확하게 정해 추경안 처리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