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방안과 간부 선출 문제 등이 논의됐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이 퍼진 지 일주일이 지난 시점까지 북한이 반응하지 않고 있는 게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전날 '김정은이 수술 후 위중하다는 첩보를 미국이 지켜보고 있다'는 미 CNN 보도와 '김정은 심혈관 시술설'을 주장한 데일리NK의 보도 후 김 위원장 위중설로 대대적 혼란이 초래됐지만, 북한측이 '신변이상설'을 불식시킬만한 어떤 '증거'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와관련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 출신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서울 강남갑)은 전날 낸 입장문에서 "김정은의 신변이상설이 보도된 후 일주일이 넘은 지금까지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태 당선인은 "북한은 체제 특성상 최고 존엄에 대해 논란이 있을 때마다 '최고 존엄'이 건재하고 있다는 행보를 수일 내로 보여 왔다"며 "이번 김정은 신변이상설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없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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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미국 방송의 보도가 나왔다. CNN은 21일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고 수술 이후에 위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고 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 한 바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불참했으며 이에 따라 그의 건강을 둘러싸고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사진은 김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하고 있는 모습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12일 보도. 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의 시찰 일자를 명확히 보도하진 않았고 이후 김 위원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뉴스1 DB)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email protected]
주요국의 평가도 대체로 건강이상설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중설과 관련 "보도를 봤다"며 "출처가 어디인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가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한 발언을 보도하기도 했다.
미 정부도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중설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고 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역시 이 브리핑 전에 기자들에게 "보도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북한은 김정은의 건강 상태를 포함한 정보 제공에 인색하기 때문에 전개되는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고 했다.
최고지도자의 신변을 극비로 두는 북한 시스템 상 이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긴 어려웠을 것이란 점에서 이 위중설의 신뢰가 낮다는 주장도 나온다. 태 당선인은 "북한에서 최고 존엄이라 불리는 김씨 일가의 동선과 신변은 국가적인 극비 사안으로 일반 주민은 물론 최고위 간부도 거의 알 수 없다"며 "김일성이 1994년 7월 8일 오전 2시 사망하였을 때 당시 북한에서 이를 알고 있었던 사람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였다"고 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설 명절 기념공연을 25일 삼지연극장에서 관람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공연은 최룡해 제1부위원장, 고모 김경희, 리일환 당 부위원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함께 관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의 고모 김경희가 공개석상에서 모습이 확인된 것은 7년 만이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