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추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4.2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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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월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새해 메시지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히며, 올해부터 미래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월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새해 메시지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히며, 올해부터 미래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현대차의 회사채 공모는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253,000원 ▲2,500 +1.00%)는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오는 28일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5월 8일이다. 대표 주관은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가 맡는다.

현대차는 이번 회사채 만기 구조를 3~7년으로 검토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현재 신용등급은 'AA+'로, 2016년 회사채 발행 당시 'AAA'보다 한 단계 낮아졌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채권 시장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현대차 회사채 발행 성적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차에 대한 시장 신뢰가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된다. 앞서 기아차 (114,400원 ▼500 -0.44%)는 3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지난 14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7200억원의 유효 수요를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회사채 발행 규모를 6000억원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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