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과징금 1050억, 기업은행 2% 하락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4.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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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미국 뉴욕검찰·금융당국과 합의서 체결, 자금세탁 조사 모두 종결

미국 당국으로부터 1000억원이 넘는 과징금 부과처분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시한 기업은행 (13,620원 ▲120 +0.89%)이 장 초반 2%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21일 오전 9시15분 현재 기업은행은 전일 대비 2.08% 내린 7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업은행 주가는 지난달 중순 코로나19(COVID-19) 폭락장세 기간 종가 기준으로 600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반등했으나 여전히 지난해 연말 종가(1만1800원)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날 기업은행은 개장 전 미국 연방검찰 뉴욕 남부지검과 뉴욕주 금융감독청으로부터 총 1049억8880만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고 공시했다. 기업은행은 "현지시간으로 20일 기업은행은 미국 연방경찰 뉴욕 남부지검, 뉴욕주 검찰, 뉴욕주 금융감독청과 각 합의서를 체결했다"며 "한·이란 경상거래 관련 원화결제업무 수행 및 당행 뉴욕지점의 자금세탁 방지 프로그램의 적절성 등에 대해 진행된 미국 정부기관들에 의한 조사를 모두 종결지었다"고 했다.

또 "합의금 전액에 대해서는 당행 2019년말 현재 재무상태표에 이미 충당금으로 반영돼 있어 향후 추가적 재무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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