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소프트, 언택트 트렌드로 가치 상승-하이투자증권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4.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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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0일 지어소프트 (7,420원 ▼30 -0.40%)에 대해 언택트(비대면) 트렌드 확산으로 지분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어소프트는 유무선 시스템 개발, 운영 등 IT 전 영역에 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서비스 부문과 더불어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고사업 부문, 농수산물 직거래를 통한 유기농 마켓을 운영하는 유통 부문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어소프트가 유기농 신선식품 유통사 오아시스의 지분 79.4%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유통 및 이커머스 67.3%, IT 서비스 22.4%, 광고사업부 10.3% 등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3조7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 연구원은 "언택트 트렌드 확산으로 온라인쇼핑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벽 배송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는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한 산지 직송 등 생산자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유기농 제품을 저가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18년 8월 온라인 새벽배송을 시작하면서 이 같은 낮은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오아시스 상품 유통망은 새벽배송, 37개의 오프라인 매장 및 배달 판매로 재고를 줄이는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어 신선식품 폐기율이 0.1% 수준"이라며 "오아시스의 경우 지난해 약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올해 오아시스 새벽배송의 온라인 매출이 본격화하는 점과 더불어 흑자라는 차별화 요소 등으로 밸류에이션이 레벨업 되면서 지어소프트의 지분가치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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