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상장관리 특례적용…코오롱생과 주가 급등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4.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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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오롱티슈진 (11,330원 ▼210 -1.82%)이 영업손실로 인한 관리종목이 면제되는 연구개발기업 상장관리 특례적용을 받게 되면서 주요 주주인 코오롱생명과학 (22,050원 ▼800 -3.50%) 주가도 급등 중이다.

17일 오전 9시15분 기준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전일 대비 5500원(12.1%) 오른 5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1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오롱티슈진이 지난 14일부터 연구개발기업 상장관리 특례적용 요건을 충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구개발비용이 많은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일정 요건을 충족할 시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더라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지 않는 제도다.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주요 성분 중 하나가 당초 허가받은 것과 다르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5월 거래가 정지됐고, 현재 상장폐지 심의를 받고 있다. 실적도 2017년 상장 이후 2017~2018 사업연도 연속 영업적자였고 지난해 3분기까지도 누적 287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에 특례 적용을 받으면서 2022년까지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더라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인보사의 미국 임상3상 재개를 통보받아 시장에서는 코오롱티슈진의 거래재개 기대감이 커진다.


코오롱티슈진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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