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청운효자동 투표소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지상파 3사 출구조사 어땠나?
이해찬·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16일 오전 9시 기준 지역구의 경우 민주당은 163석, 통합당은 84석, 정의당은 1석, 무소속 5석을 차지했다. 비례대표 비율을 의석수로 환산하면 한국당 19석, 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의석수 모두 예측 실패…통합당은 JTBC만 겨우 맞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통합당 회의실에서 관계자가 백드롭을 교체하고 있다. 교체된 백드롭에는 '국민의 뜻 겸허히 받들어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적혀있다./사진=뉴스1
모든 방송사가 민주당 의석수 예측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수를 합하면 총 180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KBS가 178석을 예상해 가장 근접한 결과를 내놨고, MBC는 170석을 예측해 가장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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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의석수의 경우 최저 101석을 예상한 JTBC만 2석 차이로 맞췄다. 통합당은 총 103석을 확보할 전망이다. 지상파 3사는 예측에 실패했으며, 특히 MBC의 경우 최저 116석을 예상해 한참 빗나간 결과를 내놨다.
72억짜리 출구조사 예측 실패한 이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오히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여권 180석' 예상이 맞게 됐다. 앞서 유 이사장은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나와 "민주당은 지지층 이탈 우려 때문에 소극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다"며 "비례의석을 합쳐 범진보의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예측했다.
이번 출구조사의 정확성이 떨어진 데에는 높은 사전투표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는 본 선거에 앞서 진행되지만, 출구조사를 실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상파 3사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사전투표를 반영해 보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