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신작 방영 모멘텀 부각-대신증권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4.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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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6일 스튜디오드래곤 (45,600원 ▲550 +1.22%)에 대해 신작 방영이 모멘텀(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지난해 5월 '아스달 연대기' 공개 시점부터 급락했다. 생소한 이야기로 50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 탓에 주가가 50%나 빠졌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손익분기점 수준은 달성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주가가 하락폭의 약 70%를 회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7일 '더 킹: 영원의 군주'가 방영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SBS 방영권료와 넷플릭스 동시방영 판권으로 이미 제작비를 회수했다"며 "PPL까지 감안하면 마진이 30%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튜디오드래곤은 해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의 제휴로 주목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1월부터 향후 3년간 넷플릭스에 드라마를 약 20편 정도 동시 방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추가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도 연간 3편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넷플릭스로부터 받는 제작비 대비 판권 비율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마진이 약 10%p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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