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지엔씨에너지, 코로나19로 IDC투자확대 수혜" -IBK투자증권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04.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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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지엔씨에너지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IDC센터 구축 수요 증가에 따른 비상발전기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IDC는 인터넷데이터센터를 말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이 위축되고 온라인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인프라 역할을 하는 IDC센터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IDC센터용 비상발전기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엔씨에너지가 관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지엔씨에너지 IDC향 비상발전기 매출은 지난 2016년 228억원, 2017년 236억원, 2018년 281억원, 2019년 362억원으로 증가했다. 문 연구원은 올해 관련 매출이 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IDC향 비상발전기는 5,000kW~30,000kW급 가스터빈 또는 디젤엔진이 공급된다. 주택 및 일반건축물 대비 발전용량이 높고 수익성이 좋은 가스터빈 제품 위주로 공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1,930억원(+14.6% yoy), 영업이익 128억원(+40.6% yoy)으로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IDC향 비상발전기 공급물량 증가, 일반 건축물 및 발전/플랜트향 비상발전기 공급물량 증가, 자회사 지엔원에너지와 한빛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외형성장"이 실적 개선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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