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머니투데이DB
진 전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에 n번방 여권 개입설 기사를 공유하며 "통합당 쪽으로 제보가 들어갔고, 그 정보가 민주당 쪽으로 새 나가 김어준과 이해찬이 음모론으로 미리 김빼기를 시도했다고 보는 것이 좋을 듯"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선거 며칠 앞두고 터뜨려버리면 사실을 확인할 겨를도 없이 투표날까지 두 거대정당이 진실게임을 벌일 것"이라며 "통합당에서는 그걸 노릴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건 정치권이 나설 일이 아니다"라며 "경찰과 검찰에 맡기고 정치권에서는 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방송인 김어준씨는 미년자가 포함된 다수의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 사건'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성명에 "(정치공작의) 냄새가 난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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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도 지난 7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에서 "(누군가) 총선용 정치 공작을 2~3개 정도 준비한 것 같다"며 "대응할 시기를 주지 않고 선거까지 몰고 가려고 정치 공작을 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