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공장 찾은 부산시장.."XM3 성공 지원할 것"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20.04.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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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방문한 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과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사진제공=르노삼성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방문한 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과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사진제공=르노삼성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이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찾아 코로나19(COVID-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1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르노삼성 노동조합과 만났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속에도 XM3, QM6 등 주력 차종을 정상적으로 생산하면서 르노그룹 내 벤치마킹 사례가 됐다는 점에 감사를 표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길어질 경우 부품 수급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이를 대비한 정부 지원과 고용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노조와의 면담에선 "노사가 한마음으로 빠른 시간 내 안정된 노사 상생 관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한 뒤 "노사정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면 새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의 이번 방문은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르노삼성의 공장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 제조업체의 애로사항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달 출시 후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XM3도 직접 체험했다. 그는 "시민들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XM3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내수를 넘어 수출 물량까지 확보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자동차 산업 발전에도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XM3를 시승하는 오거돈 부산시장. /사진제공=르노삼성XM3를 시승하는 오거돈 부산시장. /사진제공=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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