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 프리드라이프 인수..좋은라이프와 통합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4.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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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 회사 프리드라이프와 좋은라이프가 통합 운영된다. 두 회사의 합산 누적 선수금은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으로 관측된다.

PEF(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는 국내 상조 업계 1위(누적 선수금 기준) 프리드라이프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 매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거래 지분과 매매 가격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VIG파트너스는 앞서 3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상조 회사인 좋은라이프를 인수했다. 앞으로 프리드라이프와 좋은라이프를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두 회사를 통합하면 합산 누적 유지 고객 약 150만명, 누적 선수금 약 1조2000억원으로 외형이 커진다. 국내 상조 업계 압도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

VIG파트너스는 국내 상조 업계가 누적 가입자 약 600만명, 누적 선수금 약 5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업계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 등으로 위성에 걸맞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상조 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신뢰를 바꾸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상조 산업 선진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창업자인 박헌준 회장의 경영으로 성정한 상조 회사다. 박 회장은 한국 상조 산업 발전을 위해 전격적으로 VIG파트너스와 거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드라이프는 2019년 말 기준 총 자산규모 1조원을 업계 최초로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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