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주 변호사 / 사진=JTBC
9일 이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당의 미학과 기술'이란 글을 올렸다.
윤춘장은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이들 사이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검찰춘장'이라고 조롱하는 말로, 지난해 9월23일 조국 전 장관 자택 압수수색 중 검사 등이 중국요리를 시켜먹었다는 일각의 주장을 희화화해 만든 말이다.
이는 윤 검찰총장이 채널A와 검사장 유착의혹 사건 진상조사를 대검 감찰본부가 아닌 인권부에 지시해 측근 검사장 감찰을 못하게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과 결이 같은 것이다.
즉 강제수사에 해당하는 감찰 대신 진상조사의 형태를 택했다는 지적이다. 결국 인권부에 맡긴 게 강제수사권이 있는 대검 감찰을 피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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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변호사는 이 같은 현실을 지적하며 검찰의 관행에는 달라진 게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검찰청이 지난해 10월24일 그간의 감찰관행을 바로잡으려는 척 하면서, '검찰 자체감찰 강화 방안 마련'을 발표했다"며 "포인트는 '척 하면서'다. (현실에선) 그 따위 발표 따위 뭐가 문제겠냐"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