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유명 관광지인 홋카이도 오타루시에선 지난달 오타루 운하 인근 관광버스 주차대수가 6대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43대에 비하면 99.5%가 감소한 것으로 관광객이 아예 자취를 감춘 것이다.
이들은 이미 1월말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었는데 정부가 뒤늦게 긴급사태를 선포하면서 앞으로 더 큰 침체를 맞을 것을 우려한다.
오키나와의 관광객은 6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2018년에는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관광업이 호황이었다. 이중 300만명이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하지만 지난달말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75% 이상 급감했다.
일본 중소기업들의 파산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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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일본 민간신용조사기관인 도쿄 상공 리서치(TSR)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올해 코로나19 관련 일본내 파산 신청 및 준비 중인 건수는 총 45건에 달했다.
파산신청 준비 25건을 제외한 도산은 20건이 발생했는데, 2월 3건, 3월 12건, 이달 들어선 일주일새 7개 업체가 파산하는 등 증가세가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숙박업이 12건(파산 5건, 준비 7건), 음식업( 파산 3건, 준비 4건), 식품 제조업이 6건(파산 3건, 준비 3건)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의류 판매업 등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 TSR은 서비스업과 소매업을 비롯해 출판업, 제조업 등으로 경영 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