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T'는 하나의 출원서를 수리관청에 제출하면 복수의 지정국에 특허를 출원한 효과가 부여되는 제도다.
이 같은 지난해 PCT출원 건수는 세계 5위 규모이며 출원건수 증가율은 사상 최대치다.
국가별(상위 10개) WIPO PCT 출원 현황./자료제공=특허청
WIPO 집계 결과 중국(5만8990건)은 지난 1978년 이래로 줄곧 PCT 출원량 1위를 기록했던 미국(5만7840건)을 제치고 1위를 꿰찼다.
한편, 지난해 헤이그출원에 포함된 디자인 건수에서도 우리나라는 괄목할 성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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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출원'은 헤이그 협정에 따라 하나의 출원서를 수리관청을 통하거나 또는 직접 WIPO에 제출하면 복수의 지정국에 디자인을 출원한 효과가 부여된다.
국내 기업의 헤이그출원에 포함된 디자인 건수는 2018년 1545건(2018년 세계 3위)에서 작년에는 2736건(잠정치)으로 77.1% 증가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11.2% 감소한 스위스(2018년 세계 2위)를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랐다.
특허청은 국내 기업들의 특허 해외시장선점을 위해 지난해 국가차원의 해외 지식재산 확보 전략을 마련하고 해외출원 비용지원 등을 추진했다.
또 WIPO와 공동 또는 독자적으로 최근 3년간 11회에 걸쳐 WIPO 국제출원 설명회나 세미나를 개최해 약 1300여명에 달하는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WIPO 국제출원의 중요성과 방법을 알렸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우리나라가 특허출원 세계 4위의 지식재산 강국임에도 과거 우리 기업의 해외 특허 확보 노력이 다소 부진했던 것이 아쉬웠다" 며 "작년 한 해 민관의 공동 노력을 통해 해외 지식재산 확보 성과가 크게 개선된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