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강남 룸살롱은 ㅋㅋ&트렌드" 업소명 공개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4.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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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종업원 A씨 확진 판정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했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던 확진자 A씨는 지난 3월 27일 오후 8시부터 28일 새벽 5시까지, 총 9시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간대에 해당 업소를 방문한 손님과 직원이 500여 명인 것으로 확인돼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종업원이 100여 명에 달하는 이 업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지난 2~3일 임시휴업을 했다. 2020.4.8/뉴스1(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했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던 확진자 A씨는 지난 3월 27일 오후 8시부터 28일 새벽 5시까지, 총 9시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간대에 해당 업소를 방문한 손님과 직원이 500여 명인 것으로 확인돼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종업원이 100여 명에 달하는 이 업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지난 2~3일 임시휴업을 했다. 2020.4.8/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된 강남구 대형 룸살롱과 관련 "업소명이 ㅋㅋ&트렌드라는 것을 지금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언제나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공개한다는 것이 서울시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역삼동 룸살롱 종사자인 36세 여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져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된 상태다. A씨는 일본에 다녀온 그룹 초신성 출신 가수 윤학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윤학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A씨는 2일, A씨 룸메이트인 32세 여성 B씨도 지난 6일 줄줄이 양성으로 나왔다.

강남구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A씨 동선에는 해당 업소가 포함되지 않았다. 당시 동선 공개는 '증상 발현 하루 전'부터 공개할 수 있다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역학조사에서 해당업소 근무 시간은 3월 27일 20시부터 28일 04시 14분까지 이기 때문에 증상 발생일 1일 전에 해당하지 않아서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가능한 한 공개한다는 것이 (서울시)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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