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유승민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6일 강원도 원주시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원주갑 박정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0.4.6/뉴스1
강원 원주갑 미래통합당 박정하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선 유 의원은 이날 강원도 원주에서 간담회를 열고 "20년동안 정치하면서 여의도에서 별별 사람을 만나봤지만 박정하 만큼 깨끗하고 반듯한 사람을 못봤다"고 추켜세웠다. 이명박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 후보는 19대 대선 당시 유승민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이어 "한번의 비리는 실수라고 하지만 반복된 범죄 비리의혹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한번 특권은 무지일수 있지만 되풀이되는 특권은 국민을 바보로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원 원주갑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 후보, 무소속 권성중 후보가 대결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유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유 의원이 도덕성에서 경쟁자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선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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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과 4범이다. 학생운동 시절 국가보안법 위반(집행유예3년)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이후에는 정치자금법위반으로 징역 6월 집행유예1년, 벌금 3000만원 등의 판결을 받았다. 이 판결로 피선권이 박탈됐으나 문재인정부에서 특별사면·복권됐다. 박 후보의 전과경력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