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이달 중 선불카드로 위기극복지원금 지급

머니투데이 고양=김춘성 기자 2020.04.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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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민은행과 협약…다음 주 지급계획 발표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재근 국민은행 부행장이 6일 위기극복 지원금 선불카드 지급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고양시이재준 고양시장과 이재근 국민은행 부행장이 6일 위기극복 지원금 선불카드 지급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위기극복지원금이 금액이 충전된 선불카드로 지급될 예정이다. 보다 빠른 지급을 위한 것이라는 시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재근 국민은행 부행장은 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민은행은 카드를 발행 고양시 측에 전달하고 관리·운영을 담당하기로 했다.

시는 각종 재난소득 발표로 카드발급 업무가 대거 몰리는 까닭에 당초 발급에 1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은행과 협의를 통해 기간을 앞당겨 2주 내외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시는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세부 지급계획을 발표하고, 4월 중 신청과 교부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발급대상은 4월 1일 현재 고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다.

해당 카드는 수령 즉시 8월 말까지 고양시 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고양시로 환수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위기극복지원금은 ‘지원’인 동시에 ‘투자’"라면서 "최소한의 소득 보전이라는 목적도 있지만 소비 진작을 통해 경기 부양효과를 직접적으로 거두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빠른 지급과 빠른 소비가 필요한 만큼, 비교적 짧은 시간 내 발급·교부 가능한 선불카드를 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위기극복지원금과 별도로, 향후 소득 하위 70% 가구에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지원금의 20%를 분담하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1인당 5만~8만 원을 추가 지급하는 셈이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1인당 10만 원) 역시 9일 별도로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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