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약 565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설성이 높아진 가운데 '동학개미운동'이란 표현이 나올 정도로 개인투자자의 주식 투자 열풍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사진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의 비대면 계좌 개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신규 계좌 개설 수는 지난 1월 약 14만3000개에서 3월 43만1000개로 늘었다. 지난 3월 19일에는 하루 신규 계좌 개설 수가 3만752개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식 거래에서도 지난 3월 약정금액 3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해외 파생상품에선 풀랫폼 장악 효과로 시장 점유율 40%를 넘었다.
김희재 키움증권 리테일총괄본부장은 "코로나19로 시장이 크게 조정을 받는 가운데 우량 종목을 저가에 매수하려는 개인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뤄졌다"며 "키움증권이 리테일 부문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