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효과..키움증권 리테일 최고 기록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4.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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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130,300원 ▼100 -0.08%)은 지난 3월 신규 계좌 약 43만1000개 개설, 하루 최대 약정 금액 약 16조7000억원, 전체 주식시장 점유율 23% 달성 등 리테일 부문 줄줄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약 565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설성이 높아진 가운데 '동학개미운동'이란 표현이 나올 정도로 개인투자자의 주식 투자 열풍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사진제공=키움증권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사진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의 지난 3월 한 달간 약정환산금액은 약 21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특히 지난 3월 27일에는 하루 최대 약정환산금액 1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의 비대면 계좌 개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신규 계좌 개설 수는 지난 1월 약 14만3000개에서 3월 43만1000개로 늘었다. 지난 3월 19일에는 하루 신규 계좌 개설 수가 3만752개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키움증권은 15년 연속 주식시장 점유율 1위로 개인투자자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 3월 31일 기관 및 외국인을 통합한 전체 주식시장 점유율은 23%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식 거래에서도 지난 3월 약정금액 3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해외 파생상품에선 풀랫폼 장악 효과로 시장 점유율 40%를 넘었다.

김희재 키움증권 리테일총괄본부장은 "코로나19로 시장이 크게 조정을 받는 가운데 우량 종목을 저가에 매수하려는 개인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뤄졌다"며 "키움증권이 리테일 부문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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