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요양병원 코로나19 전산관리 시스템 도입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0.04.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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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로고 / 사진제공=건보공단건보공단 로고 / 사진제공=건보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일 요양병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준수사항을 전산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감염관리 시스템을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기관정보마당에 구축해 지난달 2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요양병원은 건보공간이 운영하는 요양기관 정보마당 감염관리 시스템에 △병문안(면회)제한 여부 △종사자(간병인)의 해외여행 이력관리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이 있는 종사자(간병인)의 명단과 업무배제 여부 등을 매일 입력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지자체, 정부, 건보공단 등이 각각 요양병원 종사자, 간병인 등의 유증상 여부와 업무배제 여부 등을 현장방문이나 유선 등으로 점검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감염이나 중복점검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시스템 사용자 매뉴얼과 Q&A, 사용자 매뉴얼 동영상을 제작해 요양기관정보마당 게시판에 게시했다. 지난달 27일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전체 요양병원 1434개, 종사자 11만6518명, 간병인 3만9399명이 등록돼 있다. 신규 종사자, 간병인 등도 추가로 등록해 관리할 예정이다.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요양병원 감염관리 시스템 운영으로 지자체는 정보를 공유받아 별도 점검 부담이 줄어든다"며 "유증상자 발생 요양병원 등에 대한 집중관리가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요양병원도 지자체, 정부, 공단 등의 중복점검 부담이 경감된다"며 "시스템을 통한 자체점검이 활성화돼 코로나19 등 감염예방 관리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염관리 시스템은 다음 주소(https://medicare.nhis.or.kr/portal/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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