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잘 달린 수입차… 3월 판매량 2만대 돌파, 전년比 12.3%↑

머니투데이 유영호 기자 2020.04.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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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팬 직격탄' 일본차 판매 67.8%↓

코로나에도 잘 달린 수입차… 3월 판매량 2만대 돌파, 전년比 12.3%↑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3월 한 달 간 수입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304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3% 늘었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는 독일 브랜드 강세, 일본 브랜드 약세 기조가 이어졌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폭스바겐 등 독일 브랜드의 지난달 판매량은 1만2958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63.8%를 차지했다. 여기에 볼보, 푸조, 재규어랜드로버 등을 더하면 범유럽 시장 점유율이 79.3%(1만6093대)에 달했다.



반면 일본 브랜드는 판매부진이 계속됐다. 지난달 일본차 5개 브랜드 총 판매량은 1406대였는데 지난해 2월(4360대)와 비교해 67.8% 줄었다. 판매량이 줄면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월 24.1%에서 지난달 6.9%까지 떨어졌다.

주요 브랜드별 판매량은 △메르세데스-벤츠가 5093대(점유율 25.08%) △BMW 4811대(23.69%) △쉐보레 1363대(6.71%) △볼보 1162대(5.72%) △아우디 1151대(5.67%) △폭스바겐 1072대(5.28%) △미니 972대(4.79%) 등의 순이었다.



일본 브랜드의 경우 △토요타 413대(2.03%) △렉서스 411대(2.02%) △닛산 285대(1.4%) △혼다 232대(1.14%) △인피니티 65대(0.32%)에 그쳤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1022대) △BMW 520(647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613대) 순이었다.

박은석 KAIDA 이사는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신차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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