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페어, 공공 복지포인트 상반기 소진 수혜 예상-리서치알음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4.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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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은 3일 이지웰페어 (5,790원 ▲40 +0.70%)가 정부의 공공 복지포인트 상반기 전액 소진 계획에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주가전망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적정주가는 1만4500원으로 제시했다. 2일 종가는 9340원이다.

2003년 설립된 이지웰페어는 국내 1위 선택적 복지 위탁운영 기업으로, 2013년에 코스닥 상장됐다. 주요 사업은 근로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복지플랫폼 구축과 운영 대행 서비스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업, 대기업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재영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올해 공무원 복지포인트 규모 전년 대비 11.9% 늘어난 1조5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국내 공무원 복지포인트를 위탁 운영하는 민간 사업자 가운데 이지웰페어는 시장점유율(M/S) 49%로 1위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경기 부양을 위해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공모원 복지포인트 사용이 장려돼 상반기 시장 컨센서스(실적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라인 결제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플랫폼 거래액 가운데 온라인 결제 비중은 31%에 불과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온라인 거래액이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는 오프라인 수수료 대비 마진율이 높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대주주인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Scion Asset Management)가 지난달 26일 장내 매수를 통해 18만주 추가 지분을 확보해 지분율은 기존 5.64%에서 7.16%까지 확대됐다"며 "경영권 방어를 위한 최대주주 지분 확대 및 자사주 매입 등 행보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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