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정상화추진위원회는 2일 김 전 회장과 향군 상조회 관계자들을 횡령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김 회장이 라임 관련자 등의 로비를 받고 향군상조회를 매각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언론보도와 저희들이 취합한 정보에 의하면 '라임사태' 관련자들이 로비명목으로 향군에 어마무시하게 돈을 썼다는 식의 녹음파일이 공개됐다"며 "향군 집행부는 라임 자회사를 대상으로 무리하게 상조회 매각을 밀실·졸속으로 추진했다"고 했다.
향군 정상화추진위는 "급기야는 상조업 경험이 전혀 없는 향군상조인수컨소시엄에 상조회를 매각하는 등 향군상조회 매각 과정에 많은 의혹이 쌓이고 있다"면서 "특히 김진호 회장이 향군상조회를 무리하게 매각하는 것은 2년 전 최저 경매가의 2배를 주고 산 학소원 장례식장의 흔적을 지우기 위한 것이란 의심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