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예능 '트래블 버디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지난 1일 김재중은 SNS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코로나19 사태의 경각심을 알리고 싶어서 만우절을 맞아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이었다고 번복했다. 논란 후 해당 글은 삭제했다.
김재중의 사과에도 비판 여론은 잦아들지 않았다. 김재중이 일본에서 활동하는 만큼 일본 NHK는 김재중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속보로 알렸다가 김재중이 거짓이라고 밝히자 이를 정정해야만 했다.
매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코로나는 웃을 일이 아니지만 한국 그룹 JYJ의 재중으로 알려진 한국 스타는 수요일 만우절 농담으로 바이러스에 걸린 척 하기로 결정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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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전 세계적 유명인사들과 김재중의 행동을 비교해 비난했다. 매체는 "배우 톰 행크스, 농구 선수 케빈 듀랜트, 영국의 보리스 존슨과 같은 인물들이 그들의 코로나 확진, 투병 경험을 공유하며 코로나19의 무서움을 알렸다"고 했다.
국내 중앙방역대책본부도 김재중의 '허위 사실 유포'와 관련해 처벌 가능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재중은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2009년부터 박유천, 김준수 등과 그룹 JYJ 멤버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