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김재중은 SNS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코로나19 사태의 경각심을 알리고 싶어서 만우절을 맞아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이었다고 번복했다. 논란 후 해당 글은 삭제했다.
김재중은 논란이 커지자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도 저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다"며 "먼저 제가 SNS에 쓴 글로 코로나19로 인해 피해 받으신 분들, 행정업무에 지장을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과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그를 향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NHK 라디오 제1방송 '후루야 마사유키의 팝A' 측은 이날 저녁 생방송 예정이던 그의 출연을 취소했다.

매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코로나는 웃을 일이 아니지만 한국 그룹 JYJ의 재중으로 알려진 한국 스타는 수요일 만우절 농담으로 바이러스에 걸린 척 하기로 결정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 유명인사들과 김재중의 행동을 비교해 비난했다. 매체는 "배우 톰 행크스, 농구 선수 케빈 듀랜트, 영국의 보리스 존슨과 같은 인물들이 그들의 코로나 확진, 투병 경험을 공유하며 코로나19의 무서움을 알렸다"고 했다.
국내 중앙방역대책본부도 김재중의 '허위 사실 유포'와 관련해 처벌 가능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재중은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2009년부터 박유천, 김준수 등과 그룹 JYJ 멤버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