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화장실에서 출산, 신생아 숨지게 한 20대 남녀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0.04.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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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경찰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광주의 한 PC방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버려 숨지게 한 20대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출산한 아이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살인 방조)를 받는 A씨(23)와 B씨(2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5일 오전 11시쯤 광주 남구의 한 PC방에서 아이를 낳은 뒤 창문 밖으로 버린 혐의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신생아는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조사결과 A씨는 아이를 출산하기 전에 B씨에게 "아이가 나올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대화를 나눴다. 이에 B씨는 "너가 알아서 하라"고 출산 사실을 방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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