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돌맞은 수협, 코로나19에 기념식 대신 수산물 홍보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2020.04.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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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등 임직원들이 1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17층 구내식당에서 멍게미역국 등 우리 수산물로 구성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협중앙회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등 임직원들이 1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17층 구내식당에서 멍게미역국 등 우리 수산물로 구성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가 창립 58주년을 맞아 수산물 소비 촉진행사를 열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창립기념식을 취소하는 대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 돕기에 나섰다.

수협은 임준택 회장 등 임직원이 1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17층 구내식당에서 멍게미역국, 넙치전, 굴전, 장어구이 등으로 구성된 식사를 하며 수산물 소비촉진 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사내게시판으로 전달한 창립 58주년 기념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수산인에게 위기의 파고가 다가오고 있다"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국민들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수협은 매주 수요일마다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멍게, 광어, 굴, 숭어, 바다장어 등 어종을 중심으로 구내 식당 메뉴를 편성할 방침이다. 수협은 임직원 소비촉진운동과 함께 온라인쇼핑몰 수협쇼핑을 통한 대대적 할인 판매로 수산물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수협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어촌과 수산업계에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임직원 소비촉진운동과 대국민 판촉 활동 강화를 통해 어업인을 돕고 부담없는 가격에 수산물 섭취를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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