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로 고객 가치 극대화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0.03.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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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아카데미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현장에AI 관련 과제를 적용하는 모습/사진제공=현대제철스마트 아카데미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현장에AI 관련 과제를 적용하는 모습/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 (31,600원 ▲300 +0.96%)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을 위한 혁신경영에 속도를 낸다. 종전 스마트 팩토리가 제조·생산 부문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는 시스템·인프라를 비롯한 프로세스 전 부문에서 스마트 매니지먼트를 구축한다는 신개념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올초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 인프라 부문의 스마트 매니지먼트를 실행하는 '프로세스 혁신 TFT'를 사장 직속 조직으로 전진 배치했다.



이 TFT를 주축으로 2025년까지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와 스마트 매니지먼트 융합을 통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현대제철은 이미 2017년부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제철소의 생산 공정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에 나선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에는 당진제철소에서 시작한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를 인천·포항 공장으로 한층 확대했다. 이 아카데미는 스마트 팩토리 전담 인력 양성을 위한 기초 교육과정으로 지난해 당진제철소에서 1기 수료생 47명을 배출했다.

이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의 확대 시행은 현대제철이 추진 중인 전사적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현대제철은 각 공장별로 자체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전문가 수준의 고급 인력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은 "스마트 엔터프라이즈의 핵심은 결국 고객 가치 극대화"라며 "전사적인 데이터 융합을 통해 고객 중심으로 모든 프로세스를 운영하면 지속성장을 위한 시스템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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