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첨단장비 도입·임상연구센타 확장…"신뢰도 더 높인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03.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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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첨단장비 도입·임상연구센타 확장…"신뢰도 더 높인다"


피부인체적용시험기관 P&K 피부임상연구센타(이하 P&K)가 각종 신규 첨단 장비를 포함해 30대 정도의 주요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임상연구센타도 확장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다각도에서 분석이 가능한 모발 볼륨 및 윤기 측정 장비, 안면 리프팅 측정 장비, 피부 치밀도와 두께 측정 장비, 경표피수분 손실량 측정 장비, 피부 수분 측정 장비 등이다. 이 기기들을 활용하면 제품의 효능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 고객사에게 신뢰도 높은 시험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P&K 관계자는 "P&K는 2010년 대봉엘에스 (10,090원 ▼160 -1.56%) 자회사로 설립된 후 최근 3년간 연평균 25%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며 "매년 늘어나는 고객사의 실험 요청과 더욱 신뢰성 높은 시험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장비를 추가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P&K는 기본적인 시험법을 넘어 차별화된 평가 시험법을 보유하고 있다. 기능성 화장품 평가 실험을 비롯해 일반효능 평가, 안전성 평가, 세포실험(In Vitro) 등 연간 3000건 넘는 실험을 수행한다. 안티폴루션, 뇌파, 피부흡수도 평가 등 신규 프로토콜과 장치를 개발해 더 다양하고 정확한 효능 평가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 들어 환경 오염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부분에 주력해, 미세먼지나 황사에 대한 시험을 더 보강했고 화장품뿐만 아니라 의약외품 수준에서의 항균시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고 있어, 장시간 마스크 사용과 관련 피부 및 화장품 사용에 의한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기능성 화장품, 의약외품, 일반화장품의 효능, 효과에 대해 국내 식약처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의 기준 규격에 적합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어 신뢰성 높은 평가 결과를 제공한다.

또한 P&K는 그동안 다양한 시험들에 대한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근 3년 동안 임상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화장품 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월부터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 제도가 시행되고 있어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할 것”이라며 “그동안 개발해 온 새로운 시험법과 첨단 장비를 활용·검증해 산업 변화 방향을 이끌어 가는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P&K는 지난해 11월 한국 최초로 인체적용시험 개념을 도입한 이해광 대표를 선임했다. 이 대표는 1993년 아모레퍼시픽 입사 이후 약 26년간 피부 연구와 화장품 인체적용시험에 매진한 피부 과학 분야의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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