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품질경영 체질 개선…시스템 고도화 추진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20.03.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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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범한 쌍용차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 관계자들이 쌍용차 부천소사대리점을 방문해 차량을 둘러보며 현황을 듣는 모습. /사진제공=쌍용차지난해 출범한 쌍용차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 관계자들이 쌍용차 부천소사대리점을 방문해 차량을 둘러보며 현황을 듣는 모습.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업무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내부 체질 개선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쌍용차 (6,040원 ▼50 -0.82%)에 따르면 회사는 △상품기획 △생산 △판매 △서비스 등 전 부문에 걸쳐 업무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중점 개선 과제가 조직간 협업 강화 및 일하는 방법의 변화 모색"이라며 "이를 통해 제품 안전 체계를 확립하고 제조물 결함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지난해 말부터 예병태 대표이사를 포함한 관련 임원 및 팀장을 대상으로 제조물책임(PL) 등 품질 관련 임원워크숍을 실시했다.

지난달 14일에는 이틀 동안 각 부문 본부장 및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자동차 품질경영 시스템과 글로벌 기준의 자동차 제품 안전 경쟁력을 위한 교육도 실시했다. 다음달에는 이를 팀장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10월 생산본부, 연구소, 노동조합 등이 참여한 품질 혁신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팀(TFT)도 발족했다.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품질 체험 활동을 통해 관련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9(COVID-19)까지 확산해 국내·외 경영 환경이 어렵지만 경영정상화 과정을 통해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과 소비자 신뢰 회복을 통한 판매 확대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가 지난해 12월6일 쌍용차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임원 대상 품질 관련 워크숍에서 품질 체계 구축을 위한 결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차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가 지난해 12월6일 쌍용차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임원 대상 품질 관련 워크숍에서 품질 체계 구축을 위한 결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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