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6번 확진자는 학원 강사…원생 200명 자가격리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기자 2020.03.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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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교육지원청 직원들이 27일 학원과 교습소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다.(본문 내용과 관계 없음) / 사진 = 뉴스 1경북 칠곡교육지원청 직원들이 27일 학원과 교습소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다.(본문 내용과 관계 없음) / 사진 = 뉴스 1


서울시 도봉구의 6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학원 강사로 밝혀지면서 구가 해당 학원 학생 200여 명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도봉구청에 따르면 29일 방학 3동에 소재하는 눈높이 신동아학원의 강사 A씨(55·여성)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거주지는 창 5동이며, 지난 19일 저녁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튿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창 1동에 소재한 모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았으나, 열이 내리지 않아 23일 다시 해당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의사 권유에 따라 28일 도봉구 내의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29일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봉구는 확진자 가족 4명(남편·자녀 3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고 A씨의 자택과 이동경로에 대해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A씨는 현재 국가지정병원인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에 있다.



도봉구는 A씨의 진술에 따라 A씨가 증상이 발현된 이후인 20일과 24~27일 직장인 눈높이 신동아학원에 출근한 사실을 확인하고, 학원생 200여 명의 학부모에게 학생들을 자가격리하도록 통보했다.

도봉구는 A씨의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A씨와 밀접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학원생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검체 채취를 실시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면밀히 주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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