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치자 5000명 돌파…확진자 105명 늘어 총 9583명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0.03.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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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대구 달성군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대구 달성군 다사읍 제2미주병원 건물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사진=뉴스127일 오후 대구 달성군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대구 달성군 다사읍 제2미주병원 건물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완치자가 나온 지난달 5일 이후 53일 만에 총 완치자가 5000명을 넘었다. 전날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 수가 치료 중인 환자 수를 뛰어넘는 등 사태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는 9583명으로 전날보다 105명 늘었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5033명으로 전날보다 222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8명 늘어난 152명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격리해제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완치자는 △24일 341명 △25일 223명 △26일 414명 △27일 384명 △28일 283명 등이다.



국내 코로나19 2번 환자가 처음으로 완치 판정을 받은 뒤 53일 만에 누적 격리해제 수도 5000명을 넘었다. 현재 총 확진자 9583명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 환자 중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2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412명이 됐다. 정부가 유럽·미국발(發) 입국자에 대한 입국절차를 강화하면서 해외유입 확진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지역 환자가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벌어지는 서울과 경기에서도 각각 20명, 15명 등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후 △인천 7명 △부산 3명 △경남 3명 △대전 3명 △세종 2명 △강원 2명 △경북 2명 △전북 2명 △전남 1명 △충남 1명 등을 기록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월3일부터 이날 0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을 포함해 39만414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중 36만953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만5028명은 현재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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