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사진=AFP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개인과 국가는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치료제 사용을 자제해 달라"며 "의학의 역사는 종이나 시험관에서는 효과가 있었지만 인간에게는 통하지 않았거나 사실은 해로웠던 적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WHO의 경고에도 상관없이 클로로퀸을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치료제로서 클로로퀸은 여전히 논란이 많다.
미국 식품의약처(FDA)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클로로킨이 승인되지 않았다"며 "안전성과 효과를 판단을 위해 더 많은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도 클로로퀸의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일반 치료와 비교해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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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WHO는 코로나19 치료제 4종의 안전성과 효능을 비교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실험에 첫 환자들이 등록한다고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실험 대상 치료제는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과 '히드록시클로로퀸',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 항바이러스제 '인터페론' 조합 등 4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