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담당 이사. <자료사진> © AFP=뉴스1
26일 AFP통신에 따르면 한스 클루게 WHO 유럽담당 이사는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여전히 매우 심각하지만, 고무적인 신호(encouraging sign)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하루 기준 확진자 증가율은 지난 19일 14.9%로 최고를 기록한 뒤 Δ20일 14.6% Δ21일 13.9% Δ22일 10.4% Δ23일 8.1% Δ24일 8.2% Δ25일 7.5% 등으로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WHO는 현재까지 유럽에서 22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만198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유럽 각국은 전국 봉쇄령, 국경 폐쇄, 상점 운영 중지 등 고강도 대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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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게 이사는 해당 대책들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했는지 곧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유럽 정부와 시민들이 팬데믹으로 인한 '새로운 현실'을 인식하고 장기적인 영향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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