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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유럽서 고무적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다"

뉴스1 제공 2020.03.2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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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담당 이사. <자료사진> © AFP=뉴스1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담당 이사.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것이란 기대를 드러냈다.

26일 AFP통신에 따르면 한스 클루게 WHO 유럽담당 이사는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여전히 매우 심각하지만, 고무적인 신호(encouraging sign)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다고 말하긴 이르지만, 유럽에서 가장 확진자 수가 많은 이탈리아에서 증가율이 둔화 조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의 하루 기준 확진자 증가율은 지난 19일 14.9%로 최고를 기록한 뒤 Δ20일 14.6% Δ21일 13.9% Δ22일 10.4% Δ23일 8.1% Δ24일 8.2% Δ25일 7.5% 등으로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이날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 또한 655명으로 전일(738명) 대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WHO는 현재까지 유럽에서 22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만198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유럽 각국은 전국 봉쇄령, 국경 폐쇄, 상점 운영 중지 등 고강도 대책을 펼치고 있다.

클루게 이사는 해당 대책들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했는지 곧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유럽 정부와 시민들이 팬데믹으로 인한 '새로운 현실'을 인식하고 장기적인 영향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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