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이름, 독도로 하자" 국민청원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2020.03.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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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이름, 독도로 하자" 국민청원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해외 국가들이 한국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나 인도적 지원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이름을 '독도'로 하자는 청와대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해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지금 우리나라뿐 아니라 모든 나라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기에 어려움을 겪은 우리나라는 정부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폐쇄없이 정상적인 상황에서 사태를 진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를 코로나19 극복 모범사례로 인식하고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나라에 진단키트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며 "진단키트가 독도라는 이름으로 수출된다면 독도의 위상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청원은 청원 시작 이틀만인 26일 오전 10시 기준 6만명이 동의를 표했다.

비슷한 내용의 '코로나 진단 키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해주세요' '해외 보급용 코로나19 진단 키트 '독도'로 이름 지으면?' '[독도키트]해외로 수출되는 코로나 진단키트 이름변경 부탁드립니다' 청원에도 각 2만명, 187명, 946명이 동의했다.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향한 전 세계의 러브콜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47개국이 외교공관을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을 요청하거나 문의를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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