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화·충신권 낙산성곽길 정비 착수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0.03.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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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성곽길 정비(걷기 좋은 성곽길) 구상도/사진=서울시낙산성곽길 정비(걷기 좋은 성곽길) 구상도/사진=서울시


서울시가 한양도성과 인접한 성곽마을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종로구 이화·충신권의 낙산성곽길을 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낙산공원 정상에서 이화마을, 충신마을을 거쳐 한양도성박물관까지 한양도성 성곽을 따라 약 1km 구간에서 진행된다. 한양도성과 주변 성곽마을의 도로, 골목길, 녹지대 등이 정비된다.

보행로는 야자매트, 경화마사토 등을 활용해 조성하고 곳곳에 산재해 있는 안내판을 정비한다. 파손되고 노후된 도로도 전면 재포장한다.



한양도성 단절구간에 위치한 마을버스 정류장과 회차지점은 20m 아래로 이전하고 낙산성곽 하부의 석축은 기존 한양도성과 잘 어울리는 화강암 장대석으로 정비한다.

더불어 마을 내 자투리 공간에 마을쉼터를 조성한다. 노후된 하수관을 교체하고 범죄예방 환경설계(CEPTED)를 적용해 CCTV와 가로등도 확충한다.



시는 공사로 예상되는 시민의 불편을 줄이고자 주민설명회 및 교통소통대책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거주자 우선주차 구역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이달 말 착공해 11월 말 완료할 계획이다.

낙산성곽길 위치도/사진=서울시낙산성곽길 위치도/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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