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임직원 290명 광저우 입국…격리는 불가피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20.03.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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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양산 위한 막바지 작업 투입…"격리기간 최소화 지속 협의"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 전경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 전경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10,550원 ▲170 +1.64%) 임직원 290명이 26일 오전 중국 광저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 양산 준비를 위해 출국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연구원 등 290명은 이날 오전 8시55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중국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으로 떠난다.



그간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에 최소 인원을 파견해왔지만 대형 OLED 양산 막바지 작업을 위해선 대규모의 직원의 파견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이번 전세기 투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견 직원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은 이들로, 광저우에 도착하면 추가 검사 후 별도 공간에서 격리된다. 회사 측은 막판까지 파견 직원들에 대한 격리 예외 적용을 요청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재 광저우시는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회사 측은 협의를 통해 이 기간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당초 올 1분기 OLED 양산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시기가 늦춰진 상태다. 제품 테스트와 공정 등을 감안할 때 대량 양산은 빨라도 2분기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세기 투입을 통해 막바지 작업을 끝내고 조속히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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