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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우완의 각오' 이영하 "내년에 WBC-올림픽 다 나가고파" [★현장]

스타뉴스 잠실=김동영 기자 2020.03.2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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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이영하. /사진=김동영 기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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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이영하. /사진=김동영 기자





"내년에 WBC, 올림픽 다 나가고 싶네요."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이영하(23)가 연기된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한 생각을 내놨다.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다. 대신, 내년에 꼭 가고 싶다고 밝혔다. 마침 2021년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있다. 다 가고 싶다는 이영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 밤(한국시간) 2020 도쿄 올림픽 1년 연기를 확정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올림픽까지 집어삼켰다. 당연히 야구 대표팀도 1년 후를 기약해야 한다. 이로 인해 2021년에는 WBC와 올림픽이 동시에 열리는 해가 됐다.



이미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7일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을 확정한 상태였다. 이 사전 등록 명단에 이영하도 있었다.

이영하는 2019년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를 찍었으며 150km에 육박하는 공을 던질 수 있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올림픽 대표팀 예비 엔트리 포함은 당연한 일이었다.

25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이영하는 "매년 대표팀에 가면 좋은 것 아니겠나. 올림픽이 연기가 됐고, 당장은 큰 의미가 없다. 올해 호투해서 우리 팀에 꼭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팀에 집중하고, 좋은 성적 내서 내년에 있을 WBC와 올림픽 등 대표팀 경기에 꼭 나가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KBO가 발표한 2020 도쿄 올림픽 사전 명단에 '우완 선발'은 17명이며, '정통파' 조건을 더하면 11명으로 줄어든다. 2019년 성적 기준으로, 이 11명 가운데 이영하가 가장 앞서있다고 볼 수 있다.

2020년 이 모습을 이어가는 것이 필수다. 그래야 대표팀 승선도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준비에 애를 먹고 있지만,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즌이 이영하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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