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한 'PASS'…이제 휴대폰 번호 하나로 각종 앱 로그인한다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20.03.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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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통합 본인인증 앱 '패스' 가입자 2800만명 돌파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는 본인인증 앱 '패스'(PASS) 기반의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제공=이통3사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는 본인인증 앱 '패스'(PASS) 기반의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제공=이통3사


본인 휴대폰 번호만으로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와 스마트폰 앱에 간편하게 로그인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는 본인인증 앱 '패스'(PASS) 기반의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통신3사 공동 본인인증 브랜드 '패스'는 개인정보를 매번 입력해야 하는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높은 보안수준을 확보해 고객들이 안전하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기반의 서비스다.



통신3사는 '패스'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 편의를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군과의 제휴로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패스 휴대폰버호 로그인 서비스를 적용하려는 회사나 단체는 개발자 센터 홈페이지에 공개된 API를 자사의 앱과 연동하거나 통신3사와 제휴하면 된다.

별도 ID 없어 편하다…계정 유출 가능성 낮춰 보안 강화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패스'와 제휴한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별도 ID와 비밀번호 입력 없이도 편리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서비스 화면에서 휴대폰 번호 로그인을 선택하면 패스앱이 자동 실행된다. 지문이나 홍채 등 생체인증이나 여섯 자리의 핀(PIN)번호 인증 중 한 가지를 골라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이는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등 소셜미디어 계정을 활용한 간편 로그인처럼 편리하다. 다중 보안 시스템을 갖춰 사용자가 로그인할 때마다 명의인증과 기기인증을 수행하기 때문에 소셜미디어 로그인보다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통신3사는 설명했다.

통신3사는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과 협업으로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구축했다. 고객 스마트폰의 안전 영역에 정보를 저장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패스 제휴사들은 휴대폰 로그인 서비스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수도 있다. 각 제휴사는 고객에게 최초 1회 본인인증과 정보제공 동의를 받고 이후 고객이 휴대폰 번호로 로그인할 때 고객의 본인인증 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다.

2800만 가입자 확보한 '패스'…국민 인증플랫폼 자리매김
통신3사는 2018년 7월 'T인증', 'KT인증', 'U+인증'이라는 각기 다른 이름으로 서비스하던 휴대전화 앱 기반 본인인증 브랜드를 ‘패스’로 통합했다. 이후 국내 주요 기관 및 사업자들과 안정적인 제휴관계를 구축했다.

패스 가입자수는 브랜드 통합 이후 꾸준히 증가세다. 통합 이전 총 1400만 명 수준에서 지난 2월 기준 가입자 2800만명을 넘어섰다.

통신3사는 ‘패스’를 기반으로 지난해 4월 ‘패스 인증서’를 출시, 사설인증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관련 임시면허를 취득하는 등 5G와 AI시대를 위한 혁신 서비스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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