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애플 부품주, 하반기 실적 기대감 - KB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3.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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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5일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LG이노텍 (214,000원 ▲1,500 +0.71%), 아이티엠반도체 (19,400원 ▼110 -0.56%), 비에이치 (16,690원 ▲140 +0.85%) 등 애플 관련 부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하반기 애플 신제품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봤다.

김동원.이창민.황고운 연구원은 "애플이 24일 기준 전일 대비 10% 상승해 1조달러를 회복했으나 직전 고점 대비 25% 하락했다"며 "애플의 중국 생산 공장이 코로나19에 따른 가동중단 영향으로 생산차질 우려가 증가했고 애플이 코로19 영향으로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애플 매장을 27일까지 잠정 폐쇄하면서 1분기 실적 우려가 증폭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1분기 애플 주요 부품업체들의 주문 동향을 파악한 결과 1분기 애플 부품 주문량은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른 주문 급감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 때 주문량 감소는 미미할 것"이라며 "4월 애플스토어 재개장을 준비 중인 애플은 1분기에 주력 제품인 아이폰11, 에어팟 등의 온라인 판매가 양호한 것으로 추정되고 3월 중순 이후 애플의 중국공장 가동이 시작되면서 1월부터 중단된 핵심부품의 재고축적이 시작된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전략 신제품을 출시하는 애플은 삼성전자, 화웨이 등 경쟁업체와 달리 상대적 재고부담이 낮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애플은 센서시프트(손떨림 방지장치)와 피엠피(2차전지 보호회로 패키지)를 하반기 아이폰12의 1,2개 모델에만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3,4개 모델로 확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애플 관련 부품업체인 삼성전자, LG이노텍, 아이티엠반도체, 비에이치 등은 하반기 신제품 효과로 뚜렷한 상저하고 실적패턴을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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