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
23일 오후 방송된 '반의반'에서 하원(정해인 분)은 한서우(채수빈 분)가 김지수(박주현 분)를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한서우는 이에 응했고, 김지수가 직접 그릇을 가져다 줬다. 문순호는 이 소식을 듣고 "근데 진짜 있구나. 김지수가 있어. 9년 동안 상상만 했던 사람이야"라고 말했다.
이때 인공지능이 "노르웨이에서 유일한 한국 애들 두 명이 만나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고. 해가 뜨면 만나고 해가 지면 헤어지고, 백야에는 24시간 같이 있고. 해 지는 게 가장 아쉬웠고. 둘만의 언어가 비밀이 되고 결속시킨 섬 같은 아이들"이라며 둘의 사연을 얘기했다. 이어 인공지능은 "음성이면 충분해. 난 지수의 반의반만 있으면 돼"라고 했다.
한서우는 고민하다 부탁에 응했다. 김지수와 한 가게에서 만났다. 김지수는 한서우와 얘기하다 마음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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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음성을 녹음했다. 하원이 이메일로 부탁한 내용 그대로 목소리를 냈다. 이후 한서우는 전달받은 주소를 김지수에게 문자로 전송했다. 이를 본 김지수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하원이죠?"라는 말을 꺼냈다. 김지수는 "이 모든 게 하원이 시킨 거냐. 보내준 주소 하원과 나만 아는 주소"라고도 덧붙였다.
한서우는 둘을 만나게 해주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김지수는 하원을 발견하고는 도망쳤다. 한서우는 전화로 "지수씨 어디 가냐"고 물었다. 김지수는 "누구를 본 것 같아서. 보면 안 되는데"라며 걱정했다. 이어 "하원이죠. 그 사람 보면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이때 하원은 김지수를 뒤따라갔다. 둘을 보고 있었던 한서우는 "돌아보지 마요"라고 김지수에게 말했고, 하원이 손을 대려 하자 김지수는 "달려요"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떴다.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의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