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 코로나19 단기 영향 불가피..목표가↓-DB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3.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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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23일 유니테스트 (14,410원 ▲190 +1.34%)에 대해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단기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3000원으로 낮췄다. 유니테스트의 전 거래일 종가는 9200원이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니테스트의 2020년 1분기 매출액은 270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고객사인 SK하이닉스 및 대만 난야의 보수적인 메모리 투자 성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신규 수주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유니테스트의 올해 매출액은 2000억원, 영업이이은 316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020년 다소 부진한 SK하이닉스의 투자는 메모리 업황을 보면 2021년에는 분명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2021년 DDR5(LPDDR5)의 본격적인 확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유니테스트는 최근 낸드 장비군 확대와 미국, 중국 등 고객 다각화로 내실도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1년 매출액은 2560억원,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2%, 79.5% 증가하며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어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슈에 따른 실적 하향과 주가 급락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니테스트 주가는 지수 급락 등 영향으로 고점 대비 단기 91.3% 하락했다. 반면 중장기적으로 DDR5 스피트 테스터 및 D램 번인 장비 공급이 증가하고, 고객 다변화와 낸드 투자 재개에 따른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테스터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현재 유니테스트의 2020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7.4배, PRB(주가순자산비율)은 1.1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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