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인 GS네오텍 상무/사진제공=GS네오텍
19일 GS네오텍에 따르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온라인 예배, 이커머스 등 직접 얼굴을 대면하지 않는 언택트 서비스 제공 기업이나 단체의 지난달 트래픽(인터넷 사용량)이 올해 1월 대비 최고 44.4%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OTT가 44.4%로 가장 높고, 교회 등 종교단체 40.0%, 온라인 쇼핑몰 등 이커머스 28.0%, 이러닝 21.1% 순으로 나타났다.
GS네오텍은 CDN 사업을 위해 IDC에서 6000여대 규모의 서버를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전문 CDN사업자로는 GS네오텍의 콘텐츠 사용량이 가장 많다. 네이버, 인터파크, 스마일게이트, 아프리카TV, 요기요, 펍지 등 국내 주요 인터넷회사들이 모두 GS네오텍의 고객사다.
회사 측은 고객사의 트래픽 처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상반기 기존 고객사의 서비스 안정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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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사용량이 많은 OTT 뿐 아니라 게임·이커머스 등 트래픽이 동반 증가세를 나타내며 소비의 무게중심이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또 교육 기업의 온라인 강의가 늘어나면서 관련 솔루션이나 생방송 CMS(콘텐츠 관리 시스템) 관련 문의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비대면 서비스 기업 및 단체의 온라인 트래픽 증가 추이/사진제공=GS네오텍
서 상무는 "코로나19 같은 예측이 힘든 사태가 발생했을 때 서버·스토리지 등을 사내에 갖춘 레거시 인프라로는 평시 대비 10~20배가 넘나드는 트래픽에 순간적으로 대응하기 힘들다"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목표로 할 경우에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비용 절감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GS네오텍은 연내 국내 기업 뿐 아니라 중국·일본 기업을 대상으로도 클라우드 컨설팅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는 AWS 외에도 NCP(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 GCP(구글클라우드플랫폼) 등과 클라우드 컨설팅을 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