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 IPO 청신호.."이도가 맡으면 고객 자산가치 쑥쑥"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3.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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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관리 전문 O&M(Operating & Management) 플랫폼 기업 이도가 고객 자산 가치 상승 성과를 잇따라 내면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예상하고 있는 IPO(기업공개)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도는 대체투자 전문기업 한강에셋자산운용이 보유한 서울 씨티스퀘어빌딩의 임대 및 자산관리 등 종합 운영 관리를 맡은 지 약 6개월 만에 공실률을 0%로 낮췄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씨티스퀘어빌딩 전경. /사진제공=이도서울 씨티스퀘어빌딩 전경. /사진제공=이도


씨티스퀘어빌딩은 SK디앤디(SK D&D)에서 시행하고 2019년 7월 준공한 지하 7층, 지상 20층, 연건축 면적 약 3만8000제곱미터(㎡, 약 1만1600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기존 홍콩계 투자회사인 오라이언파트너스가 권리를 소유하고 있던 자산으로, 지난 1년간 공실률은 100%였다.

무엇보다 서울 을지로 도심 지역인 CBD(Central Business District)에 있는 기존 대형 오피스 빌디의 공실률이 높아 투자자 우려가 컸지만, 이도는 약 6개월 만에 공실률을 '제로'로 낮췄다.



이도는 책임경영을 위한 투자와 차별화된 종합 운영 관리 역량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도는 현재 기존 오피스 관리 회사와 달리 PI(자기자본투자), PM(자산관리), LM(임대관리), FM(시설관리)을 아우르는 부동산 자산 종합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씨티스퀘어 종합 운영 관리를 맡으면서 오피스 공실률에 대한 매출 보전까지 제시하는 등 고객의 자산 가치상승을 위한 책임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이도의 '밸류애드'(Value-add) 전략 투자는 골프장 부문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2018년 5월부터 운영 관리를 시작한 '클럽디(CLUBD) 보은'은 1년 만에 매출이 약 20% 증가했다. 이도가 운영을 시작할 당시 클럽디 보은은 코스 및 클럽하우스 공사 미완료, 운영 장비 및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비교적 평가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도는 금융회사와 협업해 과감한 시설 투자를 통해 골프장 공사를 완료하고 서비스를 개선했다. 또 시설 관리 등 책임 경영을 실현했다. 클럽디 보은은 현재 충북 지역을 대표하는 최상위 퍼블릭 골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도는 이 외에도 민간 기업으로서 이례적으로 PI(자기자본투자)를 통해 인천 수도권 환경 폐기물 사업장에 대한 현대화 사업을 진행했다. 또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친환경 사업장 및 건설 혼합 폐기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도 관계자는 "이도는 환경 및 인프라, 골프장,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소유하거나 투자를 원하는 운용사와 증권사, 연기금 등 금융회사의 자산 가치 상승 니즈를 해결하는 해법을 제시하는 기업"이라며 "업계에선 이도의 지난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와 동종업계 평균 멀티플을 고려할 경우 3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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