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원유 수요 급감 속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증산 경쟁이 기름값 붕괴를 몰고왔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58달러(24.4%) 급락한 20.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밤 8시50분 현재 2.68달러(9.3%) 떨어진 26.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달러화는 강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1.49% 오른 101.06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