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15만명 넘었다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0.03.1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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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15만명 넘었다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5만명을 넘었다. 이탈리아에서 하룻 새 확진자 수가 약 20% 증가해 누적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돌파했다. 스페인도 확진자 수가 급증해 수 일 내 1만 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오전 7시13분(한국시간) 기준 미 존스홉킨스대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에 따르면 전세계 141개 국가 및 지역(섬 등 포함)에서 15만5423명의 확진자가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5814명이다.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8만976명이다. 중국에서의 사망자 수는 3193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을 제외하고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국가는 이탈리아다.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는 이날 2만 명을 돌파한 2만1157명으로 집계됐으며 누적 사망자 수는 1441명이다.



1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349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같은 기간 175명이 늘었다. 이날 하루 동안에만 사망자 수가 약 20% 증가한 셈이다.

이탈리아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는 이란으로 1만2729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611명이다. 이란 현지 보건 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24시간 동안 1365명 늘었고 사망자는 97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확진자 수는 8086명, 사망자 수는 72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07명 늘어났고 사망자 수는 5명 증가했다.


유럽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 중인 국가는 스페인이다. 이날 기준 총 6391명의 누적 확진자, 195명의 사망자가 파악됐다. 스페인 보건 당국에 따르면 하루 사이 약 15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수 일 내 이 숫자는 1만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스페인에 이어 독일(4584명), 프랑스(4480명) 순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집계됐다. 이들 두 나라에서 사망자 수는 각각 9명, 91명이다.

미국은 누적 확진자 수가 2500명을 돌파해 총 2660명이 됐다. 전체 사망자 수는 54명이다.

이밖에 스위스에서 1359명의 누적 확진자가 집계됐고 영국에서 1143명, 노르웨이에에서 109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2020 도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연기설이 대두되고 있는 일본에서는 이날까지 725명의 누적확진자 수가 나왔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발생한 확진자(696명)는 제외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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