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박원순, 서울시청·구청 신천지 교인 수도 공개하라"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2020.03.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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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의원./사진=이동훈 기자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의원./사진=이동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구로구 콜센터의 직원 2명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의원이 이를 비판했다.

이 최고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특별시장이 본인이 책임져야 될 집단 감염의 영역을 신천지에 떠넘길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는 얘기"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신천지 교인 통계가 정말 30만명이고 전국에 균일 분포한다고 가정하면 5000만명 중 30만이니 0.6% 정도"라며 "그럼 콜센터에 300명 정도가 일하고 (신천지 교인이) 2명이면 0.6%"라고 분석했다.

이어 "저 교인 두 사람이 음성이라는데 그들이 감염경로인지 파악해 봐야 된다는 것은 (박 시장의 책임 떠넘기기)"라며 "박원순 시장이 '감염 안 된 신천지 교인' 명단을 공개했으니 공개적으로 이제 '서울시청/각 구청 공무원과 산하기관의 신천지 교인 수'를 공개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은 신천지 교인 명단과 서울시청/구청 및 산하 공무원 명단을 빨리 대조해서 공개하라"며 "이제 서울시청 출입할 때 (과거 일본이 조선인을 구별하기 위해 시켰던) '쥬고엔 고짓센' 시켜보듯 출입자들에게 20028 숫자를 불러보게 하는 게 어떨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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