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사진=OSEN
올해 목표와 관련해 김태균은 최근 구단을 통해 "올 시즌은 나에게 새로운 도전을 하는 한 해다.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고자 한다. 팀을 위해 헌신하면서 팬들에게 김태균이라는 선수가 한화에 필요하다는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20년차를 맞는 김태균은 지난 1월 소속팀 한화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1년이었다. 2001년부터 한화에서 활약한 김태균은 일본 시절(2010~2011년)을 제외하고 이글스 유니폼만 있었다. 그야말로 '이글스 맨'이다. 그런데 다년 계약이 아닌, 1년 계약만 했으니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다.
김태균은 지난 해 127경기에서 타율 0.305, 6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유일한 3할 타자였지만, '김태균'이라는 이름값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었다.
김태균은 캠프 성과와 관련해 "지난 겨울 개인훈련부터 현재 캠프까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맞게 된 점도 의미가 있다. 시범경기가 취소돼 아쉽지만, 모두에게 동등한 조건이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시즌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균.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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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 관계자는 "김태균이 계약 직후에도 도전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 아무래도 마음가짐이 달라졌을 것 같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며 "베테랑답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칭찬했다.
김태균은 "지난 2018년 좋은 분위기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이번 캠프에서 나를 비롯해 우리 선수들이 다시 한 번 그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분명히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을 것이다. 그 역할을 잘해내 팀이 더 강해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